ASUS 특집

2018 ASUS(제 1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 총평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홍보이사 한양의대 명지병원 신혁재


2018 ASUS는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의 제 1회 학술대회임에도 불구하고 18개국의 300여명의 회원들이 사전 등록 및 현장 등록을 통하여 행사에 참여하였다. 특히 몽골에서 25명이 등록하여 학회를 빛내주었으며, 캄보디아, 중국, 이집트, 인디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5명, 홍콩, 루마니아, 대만, 태국, 베트남 6명, 미국, 일본 9명, 르완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아시아의 많은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참석하였다. 한국은 개최국으로 230명이 참석하였다.

연자의 수준도 세계적으로 저명한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의 연자를 초청하였다. 일본, 이탈리아, 미국, 홍콩, 대만에서 학회의 임원으로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연자로써 수준 높은 강의와 실기 지도에도 참여하여 회원들을 직접 지도해 주는 시간도 있었다.

미국의 Steve parker 박사의 진공 보조 유방 조직 생검기 개발에 얽힌 본인의 에피소드와 장비에 대한 유쾌한 강연과 해박한 지식은 청중들을 사로잡는 힘이 있었으며, 하버드, 스탠포드 같은 당시 학계의 선두 그룹에서 처음 장비개발 당시에 비판적이었던 평가를 어떻게 극복하고 자신의 믿음과 확신을 갖고 열심히 연구하여 장비개발에 성공하였는지 말씀해주셨다. 이를 통하여 우리가 어떻게 의학 연구에 접근하고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은 학회의 하이라이트였다. 또한 이탈리아의 Guido Torzilli 교수와 Guilio A Santoro 교수의 초음파의 외과 영역에서의 이용에 대한 강의와 최신 지견에 대한 강의가 무척 인상 깊었다. 유방 갑상선 분야의 해외 석학들의 발표도 매우 인상 깊었다. Eisuke FuKuma 선생님과 일본 국립암센터의 주임교수이신 Takayuki Kinoshita교수의 비수술적 유방암의 치료방법에 대한 임상연구도 매우 흥미로운 주제였다.

홍콩대학의 Brian Lang 교수의 갑상선의 고주파 치료에 대한 강의도 새로운 접근을 보여 주었다. 그 외에도 미세초음파 사용에 대한 강의를 비롯하여 새로운 초음파적 진단과 치료적 접근에 대하여 국내, 해외 초청 연자의 강연이 있었으며, 청중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다.

술기세션이 진행되었으나 등록하고 참여하지 않는 수강생들이 있어 아쉬웠으며, 해외 초청 연자의 술기지도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모든 세션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어 국내 청중들도 해외 연자들의 발표를 듣는데 문제가 없었으나 소규모 세미나로 진행된 몇 개의 세션은 음향지원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으며, 동시 통역이 지원되지 않아 다소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성공적인 개최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은 2회 ASUS에는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의 발표자들이 제출한 초록을 심사하여 엄선된 초록만을 구연과 포스터로 발표하고 그 중 다시 한번의 심사를 통하여 최우수 구연 2명과 최우수 포스터 1명, 우수 구연 4명과 우수 포스터 2명에 대하여 2018년 11월 18일 폐회식에서 시상하고 상금과 표창을 수여하였다.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심사하여 2018년 11월 17일 환영만찬에서 회장님께서 선정된 해외 참석자 10명에게 International Travel Grant를 각각 USD 500을 수여하였다.

앞으로 학회의 규모가 커지고 위상이 높아진다면 International Travel Grant의 규모도 확대하여 아시아 개발 도상국 회원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회원들의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2019년 2회 ASUS에는 열심히 준비하여 더욱 더 좋아진 프로그램과 확대된 규모로 아시아 각국의 회원들과 함께 학술대회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박일영 초대 회장님, 윤상섭 학술위원회 위원장님, 박해린 사무처장님의 헌신과 노고를 비롯하여 학술위원회 위원님들의 수고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