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을 위한 면역력 높이는 음식

고려대 안암병원
영양사 정겨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행중인 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심각성이 연일 화제다. 국내외 이동제한 및 산업 및 근무형태의 변화, 격리생활 등으로 인해 생활환경과 식습관, 식품의 소비행태도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면역체계의 기능저하 및 영양결핍이 나타나기 쉬운 노년층 및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만큼 바이러스 침투에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충분하고도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는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특정 영양소가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본 글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와 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습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 단백질(Protein)

단백질은, 면역세포의 주된 구성성분의 하나이자 영양상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로써,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근육기능의 강화(근육의 손실방지), 면역세포를 포함한 세포의 기능 강화 및 면역력 유지, 상처 및 손상된 부위의 조직 재생 및 회복에 도움을 준다. 단백질의 주된 급원식품은 육류, 생선 및 해산물, 콩류, 두부 및 계란, 유제품 등으로 매끼 1~2가지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 비타민

단백질은, 면역세포의 주된 구성성분의 하나이자 영양상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로써,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근육기능의 강화(근육의 손실방지), 면역세포를 포함한 세포의 기능 강화 및 면역력 유지, 상처 및 손상된 부위의 조직 재생 및 회복에 도움을 준다. 단백질의 주된 급원식품은 육류, 생선 및 해산물, 콩류, 두부 및 계란, 유제품 등으로 매끼 1~2가지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 - 비타민A는 면역세포 중 T세포의 항체반응을 증가시키고, 손상된 점막표면의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A의 급원식품으로는 녹황색채소, 통곡물, 치즈, 두부, 견과류 등이 있다.
  • - 비타민B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여 바이러스의 증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B6, B12, Folate가 주로 관여를 하며, 급원식품으로는 통곡물, 푸른잎채소, 견과류, 종실류 등이 있다.
  • - 비타민C는 항산화영양소의 일종으로, 미생물의 침투를 막도록 점막의 면역기능 증진 및 손상된 세포의 회복을 빠르게 하도록 도와주며, 레몬, 오렌지, 딸기, 고추, 토마토 등에 많이 들어있다.
  • - 비타민D는 특히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지고 있는 영양소 중 하나이다. 면역체계의 여러 단계에서 면역반응을 조절할 뿐 아니라, 점막의 방어기능을 강화하는 항균성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비타민D 결핍 시, 결핵과 같은 감염증, 급성 호흡기 감염, 자가면역질환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진 바 있으며,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수치가 높은 북유럽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스페인, 이탈리아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및 사망자수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타민D는 햇빛(자외선)을 통해서도 흡수될 수 있으며, 급원식품으로는 등푸른 생선, 강화유제품, 씨리얼, 소고기, 간, 표고버섯, 치즈, 달걀 노른자 등이 대표적이다.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서 항염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도 염증의 일종이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 섭취는 염증반응을 약화시켜 줌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및 증식을 방지에 기여할 것이다.

*무기질 (Cu, Fe, Zn, Mg, Se 등)

비타민 외에도 각종 미량영양소의 역할도 면역체계를 유지하고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특히, 상처치유 및 회복을 향상시키는 아연과 셀레늄을 포함하여 구리, 철 등은 면역력 향상에 기여한다고 보고되었다. 마그네슘의 경우, 면역세포의 발달 및 분포, 기능에 작용하며 면역세포의 활동 및 생성에도 기여하기 때문에 적정량의 섭취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특정 영양소가 면역력 향상에 작용한다고 하여, 해당영양소가 포함된 음식만을 섭취하거나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및 보조제, 영양제의 과다복용은 오히려 부작용의 위험이 크므로 가능한 균형 잡힌 식사 내에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WHO의 권고사항을 참고하여 면역력 향상 및 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예방할 수 있는 식습관 7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 1) 규칙적인 식사와 적정량의 간식 섭취를 한다.
  • 2) 매끼 양질의 단백질(육류, 생선, 콩류, 두부, 계란, 유제품 등) 1~2가지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3)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 및 과일,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 4) 하루 8~10잔 정도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이때, 카페인이 과량 포함된 음료, 가당음료 등의 과도한 섭취에 주의한다)
  • 5)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은 면역력 저하와 영양결핍을 유발하므로 피한다.
  • 6) 여럿이 모이는 외식장소를 피하고, 가급적이면 가정에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한다.
  • 7) 손위생을 포함한 개인위생관리에 철저히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COVID-19가 출현한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아직 선행된 연구가 부족하고, Corona virus의 감염과 영양소 또는 식품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위에 소개된 영양소를 포함하는 다양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여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고 체내 면역기능을 적절히 유지한다면 Corona virus를 포함한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해본다.